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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프로축구단을 대표하는 구단 김천상무

by midfeb0215 2026. 1. 9.

김천상무의 엠블럼이 김천종합운동장에 놓여진 사진이다

 

김천상무는 대한민국 유일한 군 프로축구단이다. 이는 1984년 창단 이후 약 40년에 걸친 독특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병역 의무를 수행하여야 하는 선수들의 커리어를 이어가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속에서 상무 축구단은 K리그의 전력 균형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글에서는 상무 축구단의 창단때부터 현재 김천시 이전까지의 과정, 홈구장 변천사, 그리고 수차례 K리그2 우승 및 승격이라는 주요 기록을 중심으로 김천상무의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상무 축구단의 창단과 연고지 이전의 역사 (군 축구단)

1984년 상무 축구단은 국군 체육부대 소속으로 창단되며 병역의무를 수행하는 축구 선수들이 군 복무 중에도 기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팀입니다. ··공군의 우수 선수들이 통합되어 만들어진 이 군 축구단은 1985 K리그(당시 슈퍼리그)에 첫 참가하게 되며 프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군 조직 특성상 안정적인 프로 운영이 쉽지 않았으며 단 1시즌 만에 리그에서 철수하여야 했습니다. 이후 약 20년 동안 상무는 프로무대가 아닌 실업축구 및 군 체육 틀 내에서 활동하며 프로와는 일정한 거리를 두었습니다.

전환점은 2003년에 찾아오게 되었으며 K리그가 군 팀의 프로 참여를 공식 허용함에 따라 상무 축구단은 광주광역시를 연고지로 하여 광주 상무 불사조라는 이름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이 시기부터 상무는 K리그 각 구단에서 병역을 앞둔 선수들을 임대 받아 군 복무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하게 해주어 병역 이행의 전담 구단으로 역할을 본격화했습니다.

이후 2011년 연고지를 경상북도 상주시로 옮기며 상주 상무 프로축구단으로 재탄생 하였으며 10년간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팬들과의 관계도 공고해졌습니다. 그러나 상주시의 재정 부담과 군 팀 운영의 한계로 인해 2020년을 끝으로 연고 계약이 종료되었고 또 다시 2021년부터는 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해 현재의 김천상무로 새 출발을 하게 되었다. 연고지는 바뀌었지만, 상무 축구단이라는 정체성과 군 팀으로서의 운영 원칙은 지금까지도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홈구장 변천사와 구단 정체성

김천상무는 연고지 변경이 잦아 홈구장 역시 시대별로 변화해 왔다. 창단 초기 1980년대부터 2002년까지는 특정한 홈구장이 없어 군 체육부대 훈련장이나 대회 장소, 임시 경기장을 사용하는 떠돌이 시절이 이어져 왔다.

프로리그 복귀 후,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었다. 2002 한일월드컵을 치른 시설 답게 수준 높은 경기장이었지만 관중 규모에 비해 경기장이 너무 커 공동화 현상이 문제가 되었고, 지역 밀착도 역시 낮았습니다.

2011년 연고지를 상주시로 옮긴 이후에는 상주시민운동장을 홈으로 삼으며 장기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 구장은 수용 규모는 적었지만 지역 응원 문화가 비교적 잘 형성되었으며 약 10년간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홈구장으로 기록됩니다. 하지만 운영 재정 문제와 지역 인프라의 한계로 인해 2020년 이후 상주와의 계약이 종료됩니다.

2021년부터 김천시로 연고지를 이전하였고 김천종합운동장이 현재의 홈구장이 되었습니다. 25,000석 규모의 종합운동장 형태이지만 K리그 기준에 맞춰 시설이 정비하였으며 김천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의 임시 주둔 이미지를 벗어나, 지역 밀착형 구단으로서의 정체성이 뚜렷해졌음에도 불구하고 2026시즌 끝으로 김천시와 계약이 종료되어 새로운 연고지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록 정리

상주를 연고지로 옮기고 난 후에는 상무 축구단은 2010년대 이후 승격 전문 팀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K리그2에서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상주 상무 시절부터 김천상무로 이어지는 구간에서 팀은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며 군 팀이라는 제약을 극복한 조직력과 전술 완성도를 증명해 왔습니다.

2013 K리그2 우승을 시작으로 강등 이후 2015년에도 또다시 K리그2 우승과 함께 K리그1에 승격하게 되었고 또 다시 강등이 된 후 2017년 그리고 2019년에도 K리그2 정상을 차지하게 되며 총 4차례 승격이라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상무는 매 시즌 전력이 거의 새롭게 구성되지만, 높은 체력과 조직적인 플레이로 항상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2021년 김천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에도 팀은 K리그2 우승을 하며, 연고지 이전 후 첫 시즌만에 K리그1로 또 다시 승격하였습니다. 비록 2022년에는 K리그1 잔류에 실패하며 또 다시 강등이 되었지만 2023년 다시 한번 K리그2에서 정상에 오르며 재승격에 성공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상무 축구단은 총 6(2013, 2015, 2017, 2019, 2021, 2023)라는 K리그2 우승을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라는 점에서 이 기록은 더욱 의미 있습니다. 군 입대 선수들의 짧은 복무 기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조직력을 기반으로 해마다 강력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팀은 상무가 유일합니다.